리뷰5 더 랍스터 무엇이 정상일까 1. 요르고스 란티모 감독의 또 하나의 독창적인 상상 2015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더 랍스터"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블랙 코미디 영화다. 감독이 '송곳니'의 요르고스 란티모스이기 때문에 짐작은 할 수 있지만 감독 특유의 기괴하고 불편할 수 있는 설정들이 있다. 하지만 정말 독창적이다. 많은 것을 생각해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5만 관객을 동원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랍스터를 안고 있는 포스터도 특이하다. 이 감독의 포스터들은 모두 미니멀하고 세련되었다. 랍스터는 무엇을 의미할까. 2. 커플이 되어야만 인간으로 살 수 있는 미래 부인에게 버림받은 데이비드는 짝이 없는 사람들이 가는 호텔에 입소한다. 미래 도시에서는 짝이 없으면 커플을 매칭 해주는 호텔로 들.. 2022. 7. 28. 퀵 앤 데드 줄거리와 감상평 퀵 앤 데드는 디모데 후서 2장 4절의 "빠른 자와 죽은 자"라는 구절을 모티브로 만든 서부 영화이다. 헤롯이 주도하는 미국의 변방 마을에 말을 타고 온 더 레이디(the lady)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결투 대회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1. 퀵 앤 데드의 대략의 줄거리 다음은 대략의 줄거리다. 때는 1881년, 이름은 없고 "더 레이디"라고만 알려진 여자가 헤롯이 통치하는 서부의 한 마을에 도착한다. 리뎀션이라는 이름의 마을은 끔찍한 통치자 헤롯에 의해 오랜 시간 고통받고 있었다. 헤롯은 마을 주민들이 버는 돈의 대부분을 착취하고 있었고, 모든 악당들을 동원해 마을을 지배하고 있었다. 헤롯은 자신의 적이 될만한 실력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일 년에 한 번.. 2022. 7. 12. 크리스마스엔 러브 액츄얼리! 1. 나 홀로 집에는 가라! 크리스마스에는 "나 홀로 집에"가 불변의 법칙이지만 봐도 너무 봤다. 개봉했을 때부터 봤으니까 그러니까 내 나이가.. 그런 우리에게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줄 영화가 2003년 등장했으니 그것은 바로 "러브 액츄얼리!"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인 영국 영화 제작사 워킹 타이틀이 작정하고 크리스마스를 노리고 만든 영화다. 연출은 '노팅힐'과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연출한 리터드 커티스. 연출한 영화의 제목을 보니 느낌이 벌써 온다. 사랑스럽고 로맨틱하고 위트있는 장르일 것임이 분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물론 흥행하였고 2015년에도, 2017년에도 재개봉할 만큼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 영화다. 특히 스케치북을 넘기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전설이 되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프러포즈할.. 2022. 6. 22. 액션과 로맨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나잇앤데이 1. Night and Day가 아니라 Knight and Day라는 사실 유쾌한 영화답게 제목 또한 위트 있다. 자고 나면 장소가 바뀌고 또 바뀌는 영화 줄거리상 밤과 낮이라는 night and day가 맞지만 잠깐만 자고 일어나면 돼요라고 재우고는 나를 구하러 온 기사처럼 악당들을 물리치는 기사와 낮이라는 knight and day로 제목을 바꾸었다. 한국어로 먹는 배와 타는 배, 이런 동음이의어 장난 같은 것인데 덕분에 한국어로 그 의미를 살려서 번역하기는 어려운 제목이다. 나잇앤데이는 탐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2001년 영화 바닐라 스카이에서 이어 함께 출연한 영화이다. 평단에게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할리우드 오락영화로써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대놓고 탐 크루즈.. 2022. 6.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