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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14

다시 봐도 재미있는 글래디에이터 1. 고대 로마를 무대로 한 영화들의 롤모델 글래디에이터는 2000년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의 영화이다. 벌써 이 영화가 개봉한 지 23년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워낙에 연기를 한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라 지금 여러 번 다시 봐도 손색없는 영화이다. 더구나 악역 코모도스를 맡은 배우가 무려 호아킨 피닉스! 조커로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여준 그가 젊은 시절 보여준 연기 또한 굉장하다. 고대 로마를 표현한 의상이나 영상도 굉장히 웅장하고 화려해서 그것만으로도 압도적인 느낌이다. 사실 실제적인 고대 로마의 모습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후에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이 영화와 비슷하게 만들기 시작했고 고대 로마라고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가 이런 비주.. 2022. 7. 8.
우리도 사랑일까. 사랑에 대한 환상과 권태에 대하여 1. 사라 폴리 감독이 얻은 영감 사라 폴리 감독은 어웨이 프롬 허라는 작품에서 공연한 여주인공 역의 줄리 크리스티에게 불교에 관한 책 한 권을 선물 받습니다. 그 내용은 모든 것들이 무상하고 수많은 집착과 욕망이 얼마나 허무한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크게 감명을 받은 사라 폴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그러던 와중에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봤던 영화가 떠오르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에서 "언제나 둘이서"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였습니다. 오래된 연인처럼 보이는 옆 테이블의 커플이 밥을 먹는데 밥을 먹으면서 한 마디도 하지 않는 겁니다. 두 사람 커플 같은데 왜 한마디도 안 하지?라고 의아해 하자 알버트 피니가 "결혼하면 다 그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두 .. 2022.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