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isiontoleave1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1. 이번 여름 최고의 화제작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헤어질 결심, 지금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화제작일 것이다. 이동진 평론가가 6년 만에 별 다섯 개를 주면서 더 기대를 불러 모은 헤어질 결심은 15세 관람가이지만 그 사랑의 미묘함과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파괴하는 역설, 이런 것들을 이해하기에 35세도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여운이 깊이 남는 영화였다. 전작 "아가씨"가 직선적이고 선명한 영화인 것과 반대로 이 영화는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곡선의 미로를 걸어가는 듯한 느낌의 영화라고 평한 이동진 평론가와 같은 마음이다. (앞으로의 감상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왜 내가 사랑한다고 말했다는 걸까. 고민하던 해준이 마지막에 자신이 했던 말.. 2022. 7. 13. 이전 1 다음